한국의 서유기 이제 중국것이 아닌 한국것이 되다. 좋은 소재 급한 마음으로 진행된 콘텐츠 방송사고로 이어져 아직도 빨리빨리, 방송에서도 안전 불감증은 그대로 남은 듯, 책임자 마녀사냥은 이제 그만,

화유기와 방송콘텐츠

이정훈 | achimvit70@naver.com | 입력 2017-12-26 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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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가 방송사고를 냈다.
의도적으로 방송사고를 내는 방송제작자는 없을 것이다.
상황에 내 몰리면서 일어나는 상황에 사고가 일어난다.
문화콘텐츠의 부조리에 대한 문제가 붉어지면서 많은 부조리 척결에 정부와 민간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제도와 인적 쇄신을 내걸고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저변에 깔린 인식과 습관은 행정이나 제도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미 계획된 스케줄과 일정을 가지고 진행되는 방송스케줄에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당초 무리한 일정으로 진행하고 몰아가는 방송환경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무리한 방송일정을 방송사와 제작사와의 일정조정에서는 갑질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면된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방송사에서 직접 제작현장에 있으면 이렇게 스케줄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작사에 친절한 압박을 가함으로서 결국 과속을 하게 된다. 

이번 상황은 사고로 인식하기 보단 현재의 콘텐츠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사례로 직시하고자 한다. 굳이 갑을관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직도 일러날 수 있는 상황이 여기저기 있다.

마녀사냥보다는 문제해결과 보완을 통해 성장하는 방송제작환경을 만들어 주길.
이번 사고에 책임자를 운운하며 이른바 마녀사냥을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만약 책임자를 찾아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 그 책임자는 방송사 사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직원의 업무 시스템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
무리한 스케줄에 대한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진행토록 허가한 책임.
무리한 일정이 있음을 직시하지 못한 책임.
해당 현장 책임자가 반론을 제기하거나 무리하게 진행치 않도록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

꼬리자르기 식의 경영보다는 공동의 실수를 직시하고 인식하는 모습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다.
부하의 실수,제작사의 실수,방송사의 실수를 끌어 안고 시청자들에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건전한 방송환경을 만들어 가는 리더로서 경영자의 모습일 것이다.

화유기는 좋은 콘텐츠다.
중국의 수 많은 서유기,손오공 소재의 콘텐츠를 압도할 만한 가능성이 높은 한국것이 된 콘텐츠다.
짜장면이 한국의 음식이 된 것처럼 서유기,초한지,삼국지가 한국것인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한국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발전과 성장을 위한 콘텐츠의 홍역이다. 
모두가 관심을 가져 줄 만한 스토리텔링의 성공사례다.
이번 화유기 방송사고는 방송사의 최고 경영자가 품어주길 바라는 바이다.
잘못을 저지른 자녀를 내몰기 보다 대신 사과하고 가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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